소소한 내 생활138 [끄적] 이런저런 생각 밀과 행동을 함에 있어 두려움을 느끼는 건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움받으면 어쩌나, 따돌림당하면 어쩌나 걱정하기 때문이다. 괜찮다... 괜찮다. 오래 쉬어서 안 오고 싶지는 않더냐고, 한국에 그냥 계속 있고 싶지는 않더냐고 몇몇 사람들이 물어 보기에, 조금-이라고만 대답했다. ... 남준이 솔로 2집...이라고 해야 하나? WPRP를 아침에 출근 준비하며 또 들었는데, 들을수록 좋은 것 같다. 인디고는 듣자마자 좋았었던 반면 이 앨범은 처음 들었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듣다 보니 괜찮고 시디로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 쉬는 시간이 두 시간이다. 이렇게 길면 딱히 할 게 없어(나갈 수도 없고) 잠을 자는데... 어젯밤에 잠을 설쳐 졸리긴 졸린데 밥 먹고 바로.. 2024. 11. 14. [그냥] 다이어리 쓰려고... 작년에... 챙겨 뒀던 다이어리. 정신 나가서... 그 애에게 선물로 줄 거라고 이것저것 막 챙겼더랬다. 전시 도록, 내가 좋아하는 재즈 음반, 록 음반, 예쁜 사탕, 곰인형, 내가 쓴 시들, 이 다이어리... 등등등. 만날 수도 없는 애에게, 아마도 필요하지도 않을 물건들을 줄 거라고 잔뜩 챙겨 뒀더랬다. 이번에 한국 갔을 때 가져왔다. 내가 쓰려고... 월간 열세 달치가 들어 있다 하여 다음달부터 쓸까 한다. 비티21 종이들은 쟝카라에서 음식 먹고 받은 것들. 아직도 그 애를 사랑하나? ... 좋아는 하는데. 미치도록...인가? ... 이제 미치고 싶지가 않아서. ... 만날 수도 없는 그 애에게. 줄 거라고 챙겨 뒀던 선물들을 보는데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부끄럽고 죽고 싶었다. 줄 수 있었다 하더.. 2024. 11. 14. [끄적] 하루 일을 마치고 네 생각을 했어. 너는 내 생각, 할 리가 없는데. 나는 또 네 생각을 했어. 그냥 이대로... 이대로 살아가다 죽어 가겠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 저녁 내 담당 손님들이 일본 손님들, 한국 손님이어서 한국어도 하고 일본어도 하고 그랬다. 여기서 일한 경험을 한국에서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 하시길래 그러면 좋을 텐데... 마음은 돌아가고 싶은데 한국에서 취직도 어렵고 허허허허허 그랬더니 여기서 힘내고 좋은 남자도 만나고 잘 살라고 하시더라. 가끔 되게 내가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한국에서 여기 놀러오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자리잡고 살고 있는, 해외에 놀러오거나 업무상 올 정도로 여유가 있거나 지위가 있거나 한 사람들인데 나는 아무것도 없어서 여기 와 있잖아. 그래서 잠깐 슬펐는데, 내가 여기에 .. 2024. 11. 13. [끄적] 힘든 정도 나 요즘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작년 이맘때보다 낫고, 재작년 이맘때보다도 낫다. 그 몇 해 전과 비교해도 그렇다. 점점 더 나아져 온 거야. 몸도 마음도... 살도 유독 많이 쪘다기보다는... 옛날 사진들이 사진발이고~... 살만 좀 빼고... 돈만 좀 모으자... 정 힘들면 다른 길 찾고. 2024. 11. 13. [추억] 2003년 겨울 동생이 수능 잘 치라고 준 십자수 선물 2024. 11. 11. [추억] 지난 인스타 계정을 보다가. 이래저래 지금은 거의 안 쓰고 메시지 오면 확인하러 들어가는 계정인데 오늘 일찍 자기가 아쉬워 둘러보다가 지금의 내게 와 닿은 것들 캡처. 2024. 11. 11.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