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이 인스타에 들어갔더니 전 세계 110개국/지역에서 오늘 개봉했다고... 난 일본 개봉일 1월 3일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왜 일본만 늦게 개봉하지? 하다가... 무비티켓 사 놓을까 싶어 다녀왔다. 사실 이 영화를 안 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 솔직한 인간 김남준...? 영화를 보고 내가 이 사람을 안 좋아하게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리고 영화 장면 몇 개 예고로 봤을 때 딱히 내가 와 이 영화 뭐지 보러 가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드는 영화는 아니어서... 남준이가 나온다니 보러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여서.
그러나 결국(?) 밤에 뜬금없이 차비 들여 단지 영화 예매표를 사기 위해 영화관에 다녀왔고 인터넷으로도 예매표를 구입했다. 구입 특전이 삼 주간 달라진다기에...(한 주에 주는 특전도 3종 랜덤이라지만 그것까지 도전할 생각은 없고) 그래도... 내가 나름 남준이 팬이라 자처하고 다니는 인간인데 삼 주... 일주일에 한 번은 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 영화관에서 두 장 사고 인터넷에서 한 장 샀다. 휴무 신청해서 보러 가야지.
영화관 가는 길.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사진 놓고 사진 찍을 수 있게 해 놨길래 오늘 구입한 예매표를 놓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보라색은 없었어서 하늘색으로.
허무하나? 영화표 한 장에 예매 할인가로 2,400엔이다. 한국보다 훨 비싸다. 이걸 세 장이나 샀다. 내 일당이다.
... 뭐 그렇다. 팬이라는 게 뭐 원래 이런 거겠지. 내 주머니 막 털고서 행복해하는 것...?
구입 특전인 엽서는 2종 랜덤인데 겹치지 않아서 다 획득했다.
랜덤 엽서 포장도 예쁘다.
영상도 그렇고 사진들도 그렇고 90년대(~현재?) 일본 삘, 옛날 홍콩 영화 삘이 많이 나는 듯.
오늘자 남준이의 글.
안부 묻기가 무색한 요즘. 정말이다. 난 엄마와 동생들에게 한국 분위기 괜찮냐고 물어봤지만. 엄마는 지켜봐야지 하셨고 동생들은 한 명은 서울은 난리였다는데 여기는 뭐 별 다를 바 없다는, 한 명은 회사는 여느 때와 똑같고 인터넷은 난리라는 대답을 돌려 주었다.
보고 싶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사랑 많이 받고 있는 남준이, 너도 늘 안녕하고 평안하길.
이런 글을 쓰다 보면, 나도 때로는 사랑하는 입장이 아니라 사랑받는 입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아프지 않아도 외로워.
그러나 너 역시 그러할 때가 있겠지, 아마도.
내까짓 게 뭐라고 사랑한다 착각하고 그리 주장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서 사랑받기를 원하나 싶네.
영화관에서 본 다른 것들.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 많이 봤었지만 극장까지 가서 볼 정도인가? 그건 아니야. 그러나 반가워서 찍어 봤다.
좋아하는 배우. 소메타니 소ㅡ타.
이 영화 재미있을 듯은 한데 극장 가서 보고 싶냐 하면... 아니라서 안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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