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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내 생활

[냠냠] 크리스마스 이브 나 홀로 만찬

by lovely-namjoon 2024. 12. 24.

유기농 마트에서 사 온 치킨 너겟+청정원 양념치킨 소스.
이번에는 치킨까지 만들기는 귀찮아서 샀는데 맛있다. 가격도 그다지 많이 비싸지 않고.
케이크는 집에 와서 만든 다크 초콜릿 밥솥 케이크.
한국 살 때는 딱히 크리스마스라고 케이크 먹어야지 그런 생각 없었었는데 일본 살고 다들 케이크를 당연스레 먹다 보니... 먹을까 싶었으나 비싸기도 하고 케이크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데 싶어서 주문은 안 했었는데, 그래도 안 먹으면 좀 서운한가 싶어 약속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유기농 밀가루 사 오고 있던 버터랑 다크 초콜릿, 시나몬 가루 넣어서 만들었다.
돈 없을 때는 유기농 마트 갈 여유도 없지만, 혼자 살아서 식비를 뭐 엄청 많이 쓰는 것도 아니다 보니... 그러나 사과 주스 한 병에 1,500엔 하는 걸 보고... 다른 채소들 등 가격을 보고... 역시 유기농은 돈 많은 사람들이나 먹는 건가 하다가도... 참기름이 정말 방앗간에서 짜 주는 맛이라서 한 병 사고... 보다 보니... 먹고 싶은 게 막 눈에 들어와서... 사과 주스랑 같은 가격에 양은 더 적은데 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 주스도 사고... 아 케이크 만들까... 하면서 밀가루도 사고... 뭐 그랬다.
초콜릿 케이크. 안에 떡도 넣었다. 설탕을 안 넣은 데다가 다크 초콜릿으로 만든 거라 정말 하~~~나도 안 달다. 그래서 맥주랑 먹는 중. 술은 안 마셔야지 하면서 안 사 왔는데... 냉장고를 열었더니 전에 사 놓고 안 마셨던(두 캔 마시려고 사 왔는데 한 캔 마시고 취해서 안 마셨던) 게 있길래 뜯었다.
양배추 샐러드의 마요네즈는 오늘 유기농 마트에서 신기해서 사 본 콩 마요네즈인데 아주 맛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 (^-^)/


간만에 과정 샷도 찍어 봄.


귀찮아서 그냥 밥솥에 바로... 밥주걱으로 조심스레 섞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