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사진은 네이버에 다 올렸고 셀카는 인스타에 올렸고 여기에는 그쪽에 올리지 않은 사적인 사진...?
전철에서 찍은 사진. RM 열쇠고리 스트랩... 내가 군번줄을 안 좋아하는 게 풀리거나 끊어져서 잃어버린 적이 몇 번 있어서인데... 고리가 내 열쇠에 끼우기엔 두꺼워서 군번줄로 연결해 놨었는데... 오늘 집에 도착하여 문을 열려고 보니 열쇠만 남아 있고 이 줄이 없더라... (TT)
오늘의 나. 뒷모습. 뒷모습이 이렇게 토끼토끼한지 몰랐었네... 내 뒷모습 볼 일이 없으니. 오늘 정말 오랜만에 누군가와 함께 나가서, 그리고 그 사람이 나를 귀엽다고 생각해 주는 사람이라서인지(뭐... 패션 보고 그러는 거겠지?) 사진을 흔쾌히 여러 장 찍어 주어서 사진을 몇 장 남길 수 있었다.
커피숍에 갔었는데 점원 분이 손님 그 베레모 어디어디 거 맞나요? 그러시길래 네 그랬더니 어머 너무 귀여워요 그러셔서 아 감사합니다~ 그랬다. 내가 머리가 커서 베레모가 안 어울리는 것 같아 기 죽어서 잘 안 쓰다가 오늘은 까만 베레를 쓰고 싶어서 썼는데 칭찬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남준이 생각하며 찍어 본 오픈 예정 보테가 베네타 매장.
귀갓길 바다... 노을 지는 바다...
해변에 커플들이 많더라.
멋진 석양에 이끌려 바닷가에 내리고 싶었으나 그냥 집에 돌아와 씻고 빨래 돌리고 널고 치킨너겟 데우고 케이크 만들어서 혼술. 허헛.
요즘 정말 너무너무...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난 왜 이렇게 사람을 무서워할까 싶기도 하고...
무서워서 출근하기 싫을 정도.
100만 엔 정도는 모아야 한국으로 돌아가지... 싶어서... 지금 환율로는 100만 엔도 솔직히... 120만 엔은 모아야... 가서 월세라도 얻을 수 있을 텐데.
에휴. ㅎㅎ 뭐 그래. 이렇게 혼술 하면서 기분 달래고... 아는 사람 만나 산책도 하고 기분 전환 하고... 뭐 그런 거지...
맥주 한 캔에 얼굴 발개져서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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