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이 인스타 스토리에 POPEYE 잡지에 실린 거 올라 왔길래 퇴근길에 서점 가서 봤는데 휘리릭 넘겨 봤더니 어디 나온 건지 알 수가 없어서 목차를 잘 보고 봤더니 영화 소개 알파벳 순서대로 쭉 있는 것 중의 하나여서 두 쪽 분량에 사진이 다 작았고(예뻤지만) 인터뷰도 남준이 인터뷰가 아니고 감독님 인터뷰여서... 살짝 고민하다 안 샀다. 천 엔 가량 주고 살 건 아닌 것 같아 가지고... 안 샀다. 바밍타이거의 산얀 님이 케이팝 아이돌로서 방황, 과도기를 아카이빙해 보면 어떻겠냐 이런 개념으로 남준이를 설득해서 찍게 됐고 다큐멘터리 영화로 나오게 됐다...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자세히 안 봤다. 자세한 게 궁금하시면 잡지 사서 읽어 보시면 될 듯~
다큐멘터리라는 게 실제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게, 촬영하는 시선도 그렇지만 편집이라는 걸 거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도 현실을 담지만 현실과 달라지는 이유가 자기가 올리고 싶은 것만 올리고 올리고 싶지 않은 건 안 올리기 때문인 거라...(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거 제외하고...) 그렇지만 어느 정도 솔직한 남준이가 담겨 있겠지... 누군가의 시선으로 담은. 일본에서는 내년 1월 3일에 개봉한다고 한다.
어쨌든... 뭘 사왔냐면...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에코백이 165엔밖에 안 하길래 출퇴근 시 쓰려고 샀다. 인간실격도 있었는데 그건 에코백으로 쓰기엔 너무 진중하고 우울한 것 같아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도 막 밝은 건 아니지만 어쨌든 해학도 있고 뭐 그러니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소설이기도 하고.
잠을 엄청나게 쾌적하게 잘 수 있는 베개라고 하여... 사 왔다. 이런 건 분명 인터넷에서 사면 더 쌀 텐데... 오프라인이 다 망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나는 웬만해서는 오프라인에서 사려고 하고 있기에, 좀 고민하다가 샀다. 천 엔 정도 더 비싼 다른 베개들도 있었는데, 이게 가장 싸면서도 나빠 보이지는 않아서 샀는데 딱 봤을 때 안 비싸 보이긴 한다... 사진의 여성 분은 머리가 되게 작으신 듯... 어쨌든... 꿀잠 잘 수 있으려나.
베개가 너무 불편해서 자다가 깨기도 하고 그랬어서, 질렀다.
ㄴ 꿀잠 잤다!
옆 동네에 시마상 6권을 사러 갔다가 6권이 없고 5권만 있어 5권을 사 왔었어서 6권은 살까 말까 했었으나 회사 근처 서점에는 5, 6권 다 있길래 6권도 샀다!
태그 다는 거 안 좋아해서 블로그 챌린지 참여 안 하고 있었는데... 참여하라고 알림 왔길래... 어차피 글은 매일 쓰고 있는데 싶기도 하고... 뭐 그래서 그냥 참여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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