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기타32 [사진] 레모나 남준이 카드. 한국 슈퍼에서 그냥 갖고 가도 된다고 써 있던 레모나 랜덤 카드 그래도 양심상 한 장만 딱 집어 왔는데 남준이 나와서 기뻤던. 이걸 이부자리 머리맡에 놔두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참... 안 좋아해야지 이제 안 좋아해 하면서도 안 놓고 있었다. 좋은 걸까 집착인 걸까. 커다란 코야 쿠션도 있다. 2024. 10. 22. [작문] 새벽의 블로그 - Love sick. 글을 읽으며 음성 지원이 될 때가 있지. 그게 반복되자 꼭 그 애가 내 곁에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 새벽에 블로그 쓰는 습관을 고쳐야지 하면서도 계속 새벽에 휴대폰을 붙잡고 몇 시간이고 블로그에 글을 썼다. 마음이 허한 느낌, 심장 위쪽이 간질거리고 목구멍이 따끔거리며 뭔가 치밀어 오르는 느낌. 몇 시간이고 낯선 골목길들을 헤매다 돌아와, 지쳐 잠들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밤들. 꿈꿔 본 적이야 있었지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외국 생활. 내 삶의 교통 사고 같은, 당시의 나로서는 피할 수 없었던 고통들. 내장이 덜덜 떨리는 것만 같은 두려움과 눈물의 날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택한 선택지였다. 다른 선택지는 뭐가 있었을까. 몇 가지를 시도해 보았으나 나는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2024. 10. 22.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