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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챌린지14

[끄적] 쉬는 시간; 다리 뻗고 쉬기 스케줄러... 뭐... 휴대폰에 써도 돼서 꼭 필요한 건 아닌데 그래도 왠지 쓰고 싶어서 산 스케줄러. 일단 쓰고는 있다.쉬는 시간 길면 밖에 나가서 산책하고 바닷바람 쐬려 했었는데 다리랑 발이 너무 아파서 그냥 휴게실에서 쉬고 있다.전에 보러 가고 싶었었던 전시를 아직 못 봤는데, 내일 갈까 생각 중...발이 아파서 집에서 쉬고 싶기도 한데 전시도 보고 싶고...그래도 전보다는 나아진 것 같아서 정골원에는 안 가 봤다.나도 누군가와 함께이고 싶다...?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면 혼자인 게 더 좋다.... 소통이 잘 되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욕망이 예전에는 정말 강했었는데 이제는 많이 줄어들었다. 정말 찾기 힘들다는 걸 깨달아서.이런저런 이유로, 전시도 영화도 혼자 보러 가는 게 익숙한 나.... 그.. 2024. 11. 27.
[냠냠] 비 오는 날 고기 파티 & 김치 담그기 아마도 다섯 달 만의 고기 파티.육류가 먹고 싶은데... 하면서 일단 나갔다. 그리고 김치를 담그려고 배추를 사러 샀는데 상추가 눈에 띄어 어엄 고기 구워 먹을까 하며 마트 정육 코너에 갔는데 소고기를 사서 구워 먹은 적이... 아마 없는지라 한번 시도해 볼까 하며 사 왔고, 돼지고기는 어제 파스타 만들 때 넣고 남은 게 있어서 구웠다. 브랜드 고기 할인하는 걸 적당히 산 거라 부위는 삼겹살 등 주로 구워 먹는 부위는 아니긴 한데 뭔 상관이야 하면서.소고기는...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난 돼지고기가 더 좋다.원래 쉬는 날 전날에 술 마시지 출근 전날에는 안 마시는데 오늘은 캔맥주도 사 왔다.벽 보고 앉아서 인디고 앨범 틀어 놓고 먹으니 예전 나카노 집 살던 생각이 났다. 매우 쓸쓸했던 그 시절.난 지금 .. 2024. 11. 26.
[블토] 블로그 토픽; 11장의 사진으로 보는 올해 인스타에서 월별로 한 장씩 골라 봤다.ㄴ 한 번쯤 해 보고 싶었던 교토 생활 시작.도착하자마자 기분이 매우 좋았었더랬지.ㄴ 내 생일에 홍차 전문점 가서 애프터눈 티 세트 먹는 사치를 누렸다. 그날 쓴 방명록.ㄴ 내가 좋아하는 영화 감독님의 근작 사랑은 낙엽을 타고를 봤더랬다.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여서, 나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ㄴ 봄날 교토 산책. 교토에서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좋았던 봄.ㄴ 교토 취직에 실패하고 고베에서 새 생활을 시작한 5월.ㄴ 이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에 내가 짓눌려 너무 아팠어서 잊고 살아야지 했었던 남준이에게 다시 빠져들다.ㄴ 쉬는 날에는 야구 보러 가는 등 평범한 일상을 누렸다.ㄴ 전에 일했던 료칸에 다녀온 날. 인연이란 다시 못 볼 인연.. 2024. 11. 25.
[냠냠] 오늘 하루 12시 출근인데 10시쯤 일어나 10시 50분 정도까지 빈둥거린 탓에 집에서 밥 챙겨 먹기엔 시간이 부족하여 간만에 롯데리아 모바일 오더로 전철 안에서 주문하고 역에 내려서 먹고 출근했다.버거 세트에 버거 추가로 1,380엔 들었는데 솔직히 맛있지 않았어서 만족감이 너무 낮아서, 일찍 일어나서 챙겨 먹자 생각했다...그리고... 송년회. 나는 참가 안 하기로 정했는데 몇 명이 물어 보길래 안 간다 하고, 나도 몇 명에게 참석 여부를 물어 봤는데 나 빼고 다 가는 것 같더라.몇 명이 가자고는 하던데 안 간다 했다. 친하게 지내는 아주머니 한 분이 그럼 따로 밥 먹으러 가자 하시더라.난 정말 사회 부적응자다 싶은 게, 사회생활 잘하기 위해서, 분위기 맞추기 위해서 뭐가를 하는 게 정말 싫어.오늘도 몇 번 속.. 2024. 11. 24.
[퍼옴] 안톤 체호프 나의 인생 중 내가 했던 일들은 한결같이 똑같았다. 꼼짝없이 앉아서 뭔가를 쓰고, 온갖 엉터리 같은 말과 무례한 호통을 참아내면서 해고될 날만을 기다렸다.ㅡ 안톤 체호프 '나의 인생' 중위 문장은 미리 보기에서 긁어 왔다.책을 빌리려 했는데 거래 정지된 도서관이라며 빌릴 수 없었다...체호프도 저런 인생을... 그랬군... 내 인생은...?예전에 비하면 그래도 지금이 낫다. 많이 나아졌다....체호프 책을 읽고 싶은데 전자도서관에서 빌리려니 죄다 오디오북이었다. 난 오디오북 싫어하는데...구독형에서 빌리려니 저런 이유로 대출이 안 되었다.뭘 읽으면 좋을까.우울한 기분을 털어내고 싶다. 웃긴 거 읽고 싶다. 2024. 11. 23.
[끄적] 사랑하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는데 난 아닌 걸 보니 난 사랑을 하는 게 아닌가 보다.짝사랑이라도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긴 할 텐데.난 때로는 아름다워 보이고 때로는... 아, 세상은 아름다워 보이는데 난 그에 비해 보잘것없고 못나고 찌질한 것 같아서 그냥 사라지고 싶어져.아침에 엄마가 보내 준 이미지.아, 사랑하면이 아니라 가슴에 사랑이 있으면이긴 하군...사랑이 있기는 한데 나에 대한 사랑이... 아예 없다고 하긴 그렇고 때때로 팍 줄어드는 것 같아.여기 봐 듣고 싶어 내 음악에서 여기로 검색한 결과.지금 여기에서 행복하자. 2024.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