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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내 생활

[끄적] 쉬는 날. 종일 집에서 폰만 봄.

by lovely-namjoon 2024. 12. 9.

늦잠 자고 집에서 밥 먹고 폰만 보다가 배 아파서 몇 시간 동안 누워서 폰만 보다가... 아 폰 바꾸고 싶은데... 하다가... 근데 갤럭시 플립4가 일본 중고가가 한국 중고가 두 배... 환율 및 배송비 생각해도 1.5배 정도 더 비싸.
그리고 나 폰 바꾼 지 두 달밖에 안 됐고, 폰에 20만 원 넘게는 안 쓰려고 산 게 이 보급형 폰.
불편한 점은... 전에 쓰던 노트 10+에 비해(지금도 갖고는 있는데 이 폰을 실사용하려면 통신사를 바꿔야 함... 그리고 교통카드 앱, 정확히는 칸사이 교통카드 앱이 지원이 안 됨. 도쿄에서 썼던 앱으로는 여기 정기권을 못 삼) 약간 느리고, s펜을 못 쓰고, 필기 입력 기능이 없다는 것, 카메라가 구리다는 것(화질뿐만 아니라 렌즈도 달라서 셀카가 구리게 나온다).
좋은 점은... 이게 더 최신이라 최신 앱들이 구동된다는 것(이걸 산 이유이기도... 교통카드 앱)과 지금 통신사로도 전화가 된다는 것...
통신사를 바꾸고 노트로 돌아가자니 교통카드 앱을 못 쓰고.
갤럭시 최신형은 너무 비싸고.
한 번 써 보고 싶었던 플립은 4도 일본에서는 아직까지 4, 5만 엔 줘야 해서 너무 비싸고.
뭐... 내가 뭐 그렇게까지...
좋은 폰이 필요한 건 아닌데...
이 폰도 충분히 잘 쓰고 있고...
근데 왜 자꾸 새 폰이 갖고 싶지?
이 폰이 로딩이 아주 약간씩 버벅거리기도 하고... 음질 같은 것도...
근데... 갤럭시 최신형도 아닌 플립 4를 한국가보다 이십만 원 정도나 더 비싸게 주고 사자니...
그리고 폰 바꾼 지 두 달밖에 안 됐다고.

아날로그식 생활로 돌아가자 해 놓고서 폰만 본 하루...
뉴스랑 폰 판매 정보.



미련을 못 버리고 계속 검색해 보다가, 예전에 다녔던 쇼핑몰 회사가 내가 만든 지플립 케이스 판매 페이지 이미지에 최신 시리즈 숫자만 추가해서 계속 쓰고 있다는 걸 알았다. 나 일할 때도 뭐 그러긴 했었는데... 관둔 지 몇 년 됐는데 내가 작업했던 게 인터넷에 남아 있는 걸 보니 왠지 묘한 기분.

후기 중 내가 마음을 접게 도와 준 건 플립이 예전 폴더폰처럼 가벼운 게 아니어서 두 손으로 열었다 닫아야 해서 힘이 든다는 것. 나 힘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