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때문에 온몸이 쑤시다.
닷새간 하루에 2만 보 이상 걸었을 거다. 계속 무거운 거 들고... 만신창이.
어제 그래도 일찍 마쳐서 10시쯤부터 8시까지 계속 누워는 있었다. 실제 잔 건 여섯 시간 반 정도.
털모자 쓰고 양말 신고 전기장판 평소보다 1단계 올리고 수면 잠옷 입고 갈근탕 먹고 잤다. 계속 뒤척거리긴 했는데 그래도 열이 나다가 가라앉고 온몸이 욱신거리다가 좀 괜찮아지고 그랬다. 몸이 많이 찼었는지 이렇게 해도 땀은 안 나더라.
날이 많이 춥다...
부모님한테도 동생들한테도 어쩌면 올해 돌아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였는데, 난 어쩌면 여기서 평생 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여기처럼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이 많은 직장에 다닌 적이 없었다. 주패고 싶은 인간도 두 명 있지만.
ㅡ
10시 출근에 11시에 조퇴해서 왔다.
아프다 하니 바로 가도 된다 하시더라.
너무 빡세게 일한 것, 스트레스, 스트레스 받는 거 참느라 눈물 계속 올라오던 것. 휴게실이 추운데 20분 잔 것 겹쳐서 이렇게 된 듯.
남준이 영화 보러가고 싶었었는데 오늘은 무조건 쉬어야 하고 모레 봐서 갈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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