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자고 깨고 조금 자고 깨고... 열이 나다가 오한이 들다가 덥다가...
갈근탕. 하루 3회만 복용하라고 과다 복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데 열 심하게 날 때마다 먹어서 오늘 네 번 먹었다.
그래도 한방이니 양약보다는 낫겠지 하면서.
기침은... 가끔 난다. 목이 찢어지는 것처럼 따끔거리는 기침이.
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도 이렇게 아팠었다. 그때는 더 아팠었다. 독감 걸렸어서...
지금은... 몸살인지 독감인지 뭔지 모르겠다. 병원에 안 가 봐서. 월요일에 병원에 가 보는 게 좋으려나.
상태가 나아지면 그냥 두고...
남준이 인스타에 이렇게 업로드가 없었던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뭐 하고 사는지 궁금해진다.
날 추운데 잘 지내고 있기를.
내가 블로그에 신세 한탄을 너무 많이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 놨더니 가족들은 뭐라도 하겠지 하며 힘들면 돌아오라 하고, 친구는 한 명은 힘들면 오라 하고, 한 명은 힘내라고 일본 놀러가겠다고 하여 힘들다는 말을 못 했다.
나 괴롭히는 애 두 명, 가아끔 이상한 손님 빼면 딱히 뭐 힘든 건 없나? ... 이게 나름? 중노동이라 몸이 힘들다.
신발도 안 그래도 발 아픈 신발인데다 작아서 더 발이 아픈데 몇 달 전부터 얘기했는데 내가 관둘 거라 생각해서인지 안 사 줘서 계속 발 아픈 채로 있다.
난 어쩌고 싶은가...?
이번에도 삼 년 정도 있다가 돌아갈까. 아님 올해 그냥 돌아갈까.
아님 여기 계속 있을 것인가.
내가 한국에 가서 평범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보장이 있다면 난 바로 돌아갈 것인가?
여기처럼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이 많은 데가 없었다.
... 그게... 마음에 걸린다.
한국에 가면 난 또 날 미워하는 사람들 속에서 지내게 될지도 모른다.
여기에도 몇 명 있지만 소수인데 한국에서는 그들이 다수였다.
난 어쩌는 게 좋을까.
어렵다.
ㅡ
사흘 새 3킬로가 빠졌다. 일을 너무 빡세게 한 것. 그리고 그로 인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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