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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내 생활

[끄적] 오랜만에 텔레비전을 보다가.

by lovely-namjoon 2024. 11. 4.

계속적으로 행복할 순 없죠. 이게 아이스크림 같은 거니까.

ㅡ YTN2 관찰카메라24 코로나 보상 소비 방송 말미.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님 말씀...



채널 돌리다가 영화 베테랑, 유아인이 나오길래 봤다. 한때 좋아했던 배우...
근데 버닝, 지옥에서의 역할도 정상은 아닌 역할이었고, 버닝은 아무리 연기라도 사람들 지켜보는 데서 저런 행동을 하고 그걸 관객들도 다 본다 생각하면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으려나 아무리 직업이 배우라도... 싶었었는데... 베테랑도 정말 심하네...
유아인 평소 글 쓰는 거나 보면 되게 섬세하고 마음이 여린 것 같았는데...
내가 유아인을 알게 된 영화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이고 좋아하는 영화는 사도이다.
유아인...이 한 역할들을 보다 보면 저런 캐릭터에 몰입해서 연기하다 사람이 안 미치는 게 이상하다 싶을 정도의 캐릭터들이 있다.
유아인을 옹호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진짜 싸패 본능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연기하다 미칠 것 같은 역할들이 많았던 것 같아.
베테랑을 보면서 유아인에 대한 마음이 되게 애틋해졌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봤는데 사과문도 참 유아인스럽게, 시적으로, 그러나 자연스럽게 썼다 싶었다. 문학적인 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사람.
배우를 함으로써 괴롭다면 굳이 배우를 안 해도 괜찮지 않을까.
건강하게 자유로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네.
뭐...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