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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기타

[지름] 방탄 뒤늦은 지름... & 잡담.

by lovely-namjoon 2024. 11. 15.

돈을 아껴야지 돈 모아야지 해 놓고서는...
한국 집에 일본 악보집 등이 있길래 몇 푼 되지는 않겠지만 북오프에 팔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가져 왔었고, 오늘이 일본 오고 난 뒤 첫 휴무라서 시내 나가서 팔았다. 맡기고 기다리면서 그냥 구경하는데, 내가 중고로 산 지 한 달도 안 된 폰이 몇 천 엔 더 싸길래 약간 마음이 아팠고(다른 중고 폰 가게들에 없어서 헤매다가 겨우 샀었는데, 북오프에 폰도 판다는 걸 내가 잊고 있었던 게지...) 폰 코너 옆에 디브이디 코너가 있길래 좀 보다가 옆을 봤더니 케이팝 코너가 있었는데 일단 남준이 포토 카드를 보고 엇... 하면서 아니 이제 이런 거 안 살려고 했는데... 얘네 너무 상술로 이런 거 만들어서 앨범 팔고... 안 사려고 했는데... 하면서 찜해 두고 음반이랑 디브이디 코너를 보는데(이번에 한국에서 외장 디브이디 플레이어도 들고 왔거든...) 엄청 큰 상자가 있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 방탄 2021 윈터 패키지라는... 이게 뭐가 든 거지 싶어 검색해 봤더니 강원도에서 촬영한 사진 및 영상 디브이디, 파우치... 엇... 근데 뭐... 뒤늦게 이런 걸 사서... 하면서 보는데 미개봉품을 19만 원 정도에 팔더라고... 북오프 중고가(사진 엽서 결품)는 2,750엔... 어엇... 하면서 사 버렸다. 그리고 BE 앨범을 안 샀었는데(아마 내가 잔잔한 노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안 샀던 듯) 660엔 하길래 사 버렸다. 그리고 코야 인형도 샀다.
포토 카드는 인디고 앨범 재킷 촬영? 꽃 들고 있는 사진도 탐은 났는데 참았다. 깜찍한 걸로 두 장 샀음.
 
여기는 러블리 남준 뭐 그렇게 써 놓긴 했지만 블로그 이름이 러블리 남준 님의 블로그... 그냥 내 블로그... 그래서 내 사적인 얘기 위주로... 쓰는 블로그인데... 외할머니 돌아가신 지 이제 16일 지났는데, 룰루랄라 놀기가 마음이 되게... 내가 참... 그렇구나 싶었는데... 놀고 싶어서 놀았다. 완전 불태웠다.
 
쟝카라 비티21 콜라보 룸 다녀왔다. 피규어는 아쉽게도 코야는 안 나왔지만... 예전에는 정말 남준이만 딱 좋아하고 지민이 귀엽다 생각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다 좋아해서 뭐... 크게 아쉽진 않다(정말? ... 다 좋아한다기보다는 그것도 그런데, 남준이랑 다 친하고 다 잘 지내겠지 생각해서 그런 것).
콜라보 룸 다녀온 글은 좀 이따 올릴 건데, 일단 콜라보 룸에서 지른 것들 찍은 사진... 안경 쓴 코야가 너무 귀여워.
 
오늘 산 코야 인형. 전신 인형 갖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550엔 하길래 질렀다. 물로 한 번 닦아 줬다. 

 
포토 카드는 비싼 건 770엔짜리도 있더라. 한국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일본은 중고품 보면 포토 카드만 없는 시디 같은 거 많이 파는데 따로 빼서 이런 식으로 많이 파는 모양이다. 나 전에... 남준이만 좋아한다고... 다른 멤버 나온 것들 다 남한테 그냥 줬었는데... 그냥 갖고 있을 걸...! ㅎㅎ... 뭐... 그 분이 잘 간직하고 계시겠지.

 
윈터 패키지도 찍어 보고. 집에 와서 보니 일본판이라 손글씨 카드에 번역문이 인쇄돼 있더라.

 
BE 디럭스 에디션.

 
깜찍한 걸로 골라 온 포토 카드. 나 정말 사진 같은 거 안 사려고 했는데... 너무 귀여워서 사 버렸다.

 
내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갈아 끼우고 찍었다.

 
남준이는 눈빛이 참 예뻐.

 
내가 방탄(이라기보다는 남준이)을 좋아하게 됐을 무렵에 태형이가 열애설도 있었고 이래저래 화제의 인물로서 이런저런 기사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검색해 보면 이상한 게 많이 나왔었고(19금적인 것들...?이라고 해야 하나) 사진을 보면 애가 약간 죽어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다지 애정이 가지 않았었는데, 예전 옛투컴 콘서트 직후 라이브 방송에서 말하는 것도 차분하고 따뜻하고 예뻤고 오늘 윈터 패키지 영상에서도 참 착해 보이고, 보면 볼수록 애정이 가는 것 같다. 물론 얼굴도 잘생겼지. 사진이 귀여워서 찍어 봤음.

 
지민이 너무 귀여워.

 
윈터 패키지 파우치. 내 탭이 커서 안 들어갈 것 같았는데 들어갈 것 같아서 쓰려고 한다. 돈 주고 샀는데 보관만 하면 아깝잖아. 난 쓸 거야.
패치도 내 마음대로 바꿔 붙이고서 찍어 봤다.
ㄴ들어는 가는데 잠글 수가 없더라... 다른 거 넣어야지.

 
아직 다 열어 보지 않았다. 디브이디부터 보느라고 시간을 많이 써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보면 건성으로 보게 되는 것 같아서 조금씩 보려고...

 
지민이 너무 예뻐. 사투리도 정겨워서 더 귀여운 것 같아.

 
남준이는... 어느 순간부터 보면 그냥 웃음이 난다. 왜 이렇게 웃긴지 모르겠어. 그냥 다 귀여워.

 
그리고... 난 솔직히 예능을 안 본 지 정말... 이십 년 정도가 된 터라... 방탄이 자체 컨텐츠로 떴다고 하던데... 방탄 예능이라고 해도 예능은 집중이 잘 안 돼. 나이도 있는데 애들처럼 노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 게, 본인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 뭐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난 예능을 안 좋아해. 그래서... 아무리 방탄이 나오는 거라지만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딴 생각하면서 아 아까 북오프에서 서머 패키지도 샀어야 했나 서울 콘서트 디브이디도 샀어야 했나 아니야 그것까지 사면... 나 정말 돈도 아껴야 하고... 내가 이제 와서 중고로 그걸 산다고 뭐 방탄한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돈이야 뭐 이미 많겠지만)... 하다가 서울 콘서트 디브이디는 좀 탐이 나서 검색을 했는데 그리팅이 검색 결과에 같이 나와서... 2020 그리팅의 6공 다이어리가 탐이 나서... 질렀다. 1,640엔. 결품이라 안 써 있었으니 다 들어 있겠지. 상태에 대해서도 안 써 있었는데 뭐... 괜찮겠지 하며.
오늘 정말... 돈을 너무 많이 썼다. 진짜 이제 자제, 자숙.
북오프에 책 여섯 권 팔고 760엔 받았는데, 돈을 배배로 썼다.
내가 이제 와서, 이런 것들을 산다고 남준이한테 도움 되는 것도 하나도 없는데, 그냥 막(?) 질렀다.
음...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들... 나는 인터넷 커뮤니티 같은 것도 안 하고, 그냥 기사 뜨는 거 보고 남준이 인스타 보고 그런 게 다니까 뭐 소문 같은 것도 모르는데,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는 주변 사람 말로는(다른 그룹 팬) 방탄을 띄우려고 ㅎㅇㅂ가 음반 사재기를 했었고 그로 인해 1위 그룹이 됐고 그로 인해 비인기 그룹보다는 인기 그룹을 좋아하려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팬으로 유입돼서 팬덤이 커졌다고 했다. 그리고 방탄이 뭔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일이 일어나면 다른 아이돌의 사생활을 털어서(?) 그 아이돌이 화제가 되게끔 했다고... 뭐... 진짜인지 아닌지 난 모르는데... 인기 그룹이라서 좋아한다는 게 참 웃긴데... 내가 인기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초인기 그룹은 아니었던... 1위 한 번 하기까지 시간이 참 오래...랄까 몇 년 걸렸던 그룹을 좋아했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누군가에게 끌리게 되니까 좋아하게 되는 거지 인기 그룹이라고 좋아한다니 이해가 안 되더라. 아무튼 뭐 그렇고. 오늘 중고 물품 찾아보면서 상세 정보가 일본 웹에는 없어서 한국 웹도 찾아보다 보니 소속사 문제로 방탄 팬 접었다는 글도 보여서, 아... 그런데... 소속사가... 어느 정도로 싫은 거지? 그렇다고 해서 좋아했던 사람을 그렇게 쉽게 잊을 수가 있나? 싶었다. 소속사가 정말 위법 행위, 비도덕적 행위를 했고 방탄이 거기에 동조했다면 싫어질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모르겠다.
나는 음주 운전의 대명사처럼 돼 버린 아이돌을 참 오랜 시간... ^^;;; 길게 말하긴 그런데 어쨌든 좋아했고 그 일이 있고 나서도 좋아했고... 재작년부터는 남준이가 내 마음 속... 오글거려서 못 쓰겠는데 영 번... 뭐 그러니까... 그 오라버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그냥 잊고 살지만... 만약 주변인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면... 합당한 처벌을 받고 앞으로 열심히 살면 돼...라고 하잖아... 아닌가? ... 참...
윤기를 내가 안 좋아한다고 하기도 그렇고 좋아한다고 하기도 그런데(가사가 허세가 심하다는 생각을 종종 했어서... ^^;;; 대구 출신 가장 성공한 사람은 이건희... 가수는 김광석 아닌가...? 하면서), 반성하고 앞으로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습니다 하면 되지 않나...? 그룹에서 탈퇴까지 할 문제인가 싶어서. 음주 운전에 대한 인식이 십 년 이십 년 전과는 정말 많이 다르긴 한데. 나라가 정한 처벌 이상으로 벌을 주려고들 하니까. 갱생이라는 건...?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는 말을 누군가가 하고 그 말이 번진 뒤로, 이런 풍조가 심해진 것 같아.
뭐... 나는 사람은 갱생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가 피 본 사람이긴 한데...
내가 오랜만에 말을 하면서 타이핑을 하다 보니 쩜쩜쩜이 많이 들어갔다. 아무튼 뭐 그렇고.
남들은 처분하고 있는 마당에 나는 사 모으고 있으니 기분이 묘해서.
나도... 남준이를 그렇게 쉽게 털어 버릴 수 있을까?
이젠 안 좋아해요, 하면서.
오늘 노래방에서 들꽃놀이를 혼자 열창을 했다. 랩이 어려웠어. 페르소나는 전보다는 랩이 늘었다. 스틸 라이프도 열창(열랩)을 했는데 월세 밀린 넌 당장 방 빼고-라는 가사를 듣고서 내가 이전 블로그에 내가 방 빼야 했던 설움에 대해 쓰면서 주절주절거렸었는데, 뒤의 영어 가사와 연관 지으면 허세 심한 사람이 돈도 없으면서 보여주기식 삶을 사느라고 강남에 월세 사는 것에 대해 쓴 건가 싶더라고. 푸어 플렉스.
나는 모아 놓은 돈도 정말 얼마 없고 한 달이라도 일을 쉬면 무너지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데 플렉스도 아닌데 과소비...라고 하기엔 빚을 진 건 아니지만 오늘 정말 흥청망청 썼다. 한심하기도 하고... 하.
이건 딴 얘기지만 정말 과소비했다 싶은 건 내 예쁜 원피스... 드레스에 가까운. 나 이제 정말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부끄러워서 못 입을 것 같은데... 한 번도 안 입었는데 팔기는 아까운데... 수십만 원 들여 한 벌을 장만했는데 돈이 아깝다 내가 미쳤다 싶으면서도 팔기는 아깝고... 그래도 어차피 안 입을 거라면 팔면 반의 반값은 받을 텐데 싶고. 이래저래...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나는 왜 사나... 싶어.
뭐 그래.
아무튼. 위에 언급한 타 아이돌 팬에게 그래서 방탄이 망할 것 같대? 했더니 방탄은 아니고 ㅎㅇㅂ가 망하겠지-라고 하더라.
예전에는 아이돌이 불쌍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너를 좋아하게 되면서부터 아이돌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튼 뭐 그래요.
원래는... 나 오늘 윈터 패키지 지르고 남준이 귀여운 사진 샀어요~라는 글을 쓰려고 했었는데 쓰다 보니까...
그런데 우울하진 않고, 그냥 뭐 그렇다고. 이런 생각을 했다고.
내가 오늘 펑펑 논 것에 대해서, 외할머니도 이해해 주시겠지. 노래방에서 음료 한 잔 아껴 마시면서(뜨러 가기 귀찮아서) 두 시간 열창을 했더니 목이 좀 갔다. 남준이가 예전에 많이 들었던 노래겠지 생각하며 오랜만에 윤하 님의 비밀번호 486과 텔레파시도 불러 봤다. 네 키 낮춰서 불렀는데도 힘들었어.
이제 끝.

천천히 봐야지 해 놓고서는 다 봤다.
아니 남준이 너무 예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