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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내 생활

[끄적] 네이버 블로그에 오랜만에(?) 블로그를 썼다.

by lovely-namjoon 2024. 11. 18.

네이버 블로그의 방향성은 일본 생활, 특히 식생활로 잡았다.
여기에는 쓰기가 좀 꺼려지는 걸 거기다 쓰자 생각해 보니 그렇게 된 거다.
근데 여기에도 내 일상 올리고 먹은 것도 올리는데 왜...?
무슨 차이일까 생각했는데.
여기에는 그 애에게 말을 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그냥 단순히 어디 가서 뭐 먹었어요 이런 글은 쓰기가 좀 그런 것 같다.
내가 만들어서 먹었다든지 밥을 먹는 동안 그 애 생각을 했다든지 뭐 그런 거면 밥 먹으면서 쓰든지 하겠지만...
아무튼...
늦게 출근해도 되는 날이라고... 새벽 두 시가 다 됐는데 안 자고 놀고 있다.
먹은 거 사진을 올렸더니 맛있는 거 먹으러 가고 싶어졌다.
밤에 율무차(율무가루만 넣어서 타 먹는...)만 마시기로 하고 있어서... 아까도 율무차만 마시...려다가 새우 전병 받아 온 거 하나도 먹긴 했는데... 배고프다.
아침에 일어나서 파스타 만들어 먹어야지.

조카들 못 본 지 이제 일주일 다 돼 가는데 벌써(?) 또 보고 싶다. 사랑스러운 아이들.

2주나 있다가 왔더니 몇몇 사람들이 한국에서 안 돌아오는 거 아닌가 생각했었다고 그러더라.
한국에 가고픈 마음도 있고 여기 있고픈 마음도 있다.
돌아가고픈 마음은 사람 때문이고 여기 있고픈 마음은 직장, 생활의 편리성 때문이다. 그리고 여지껏 일했던 다른 데서와는 다르게 여기서는 사람들하고도 꽤 많이 친해졌다. 그러나 가족이 그립다. 그리고 그 애도 만나 보고 싶다. ... 헤헷 ;; ... 그러나 간다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란 걸 안다. ... 뭐 그렇다. 그래서(?) 여기 있다.
...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