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사건, 참사로 슬픈 연말. 새해가 밝았으나 슬픔만이 가득하고 전혀 반갑지가 않구나.
일본어로는 (새해가) 밝아서 축하한다는 표현을 쓴다.
축하할 일이 없는 새해.
새해 인사 나누기도 참 그런 새해.
...
일단 이런 연하장을 그리고 써서 인스타에 올려 두었다. SNS를 한동안은 아예 안 하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였으나, 요즘의 난 새해 인사를 개별적으로 하지는 않기에, 올려 두었다.
작년에 좋았던 것... 너를 다시 좋아할 수 있게 되어서 반가운 한 해였어. 마음이 많이 나아서 그럴 수 있었지. 물론 중간중간, 내가 또 미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나 왜 아이돌에 미쳐서 이러고 있지 하는 자괴감 등 힘들기도 했었지만.
... 마음속에 아무도 없는 것보다는 나아.
... 뭐... 그래. 아마도.
오늘부터 사흘간 엄청나게 바쁠 예정이고 닷새 일하고 쉰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엿새 달아서 일해야 하더라고.
오늘부터 나흘간 일하면 이틀 쉰다.
일은... 그래도 친한 사람들이랑 같이 일하니까 괜찮았어.
매일 같이 일할 수는 없다는 게 난점이지만.
올해... 내 인생 어찌 되려나.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 늦어도 시월쯤에는.
뭐... 그래.
올해는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너에게도.
건강하고... 담배 끊자... ;)
...
네가 너로서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길...이었나.
... 너도 그러하길.
...
나 이제... 마흔이다. 한국 나이도 바뀌어 버려서 그저 만 38살이지만.
불혹.
나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었나?
...
힘내서 잘 버티고 잘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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